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2분기『국민 평화‧통일여론조사』결과

-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위한 가장 효과적인 대북조치로 ‘UN 대북제제 일부 완화’ 응답(33.5%) -

- 국민 다수는(45.7%)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가동을 위한 남북대화의 형식으로 ‘남북정상회담’ 응답 -

- 한미정상회담 공동성명서에 ‘남중국해‧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 강조에 대해 ‘공감’(62.6%)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수석부의장 정세현, 사무처장 배기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6월 17일(목) ~ 18일(금) 이틀간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2021년 2분기 국민 평화통일여론조사를 실시했다(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 ±3.1%P).

이번 여론조사는 추이분석 문항 8개, 남북관계 및 한반도 현안 문항 4개 등 총 12개 문항으로 구성됐다.

• 통일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72.1%(매우 32.6% + 어느 정도 39.5%)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는 지난 민주평통의 1분기 여론조사에서 통일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는 응답이 69.3%였던 것과 비교할 때 2.8%p 소폭으로 상승한 결과이다. 민주평통이 분기마다 실시하는 여론조사에서 ‘통일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2015년 1분기부터 이번 조사까지 평균 75%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 통일의 예상 시기를 물은 데 대해 통일이 30년 이내로 가능하다는 의견은 모두 합쳐 49.3%, 불가능하다는 답변은 26.1%로 나타났다. 예상시기 별 응답비율은 △20년 이내(17.3%), △10년 이내(16.6%), △30년 이상(16.5%), △30년 이내(11.0%), △5년 이내(4.4%) 순이다. 한편, 통일이 불가능하다는 응답은 지난 1분기 여론조사 결과(27.9%) 대비 소폭(1.8%p) 감소했다.

• 현안 여론조사 결과, 지난 5월 문재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 간의 한미정상회담의 성과를 북한과의 대화재개로 이어가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대북 조치로 응답자 중 33.5%가 ‘UN 대북제재의 일부 완화’를 선택했다. 이어서 △코로나19 백신 제공(23.5%), △식량, 비료 등 인도적 지원(19.1%) 등을 꼽았다.

•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재가동하기 위해서 어떤 형식의 남북대화부터 시작돼야 하는지에 대해 응답자의 45.7%가 ‘남북정상회담’이라고 답했다. 다음으로는 △남북고위급 회담(22.4%), △남북 군사공동위원회 운영(18.4%)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 한편, 지난 5월 한미정상회담의 공동성명서에서 양 정상이 ‘남중국해 및 대만해협에서 평화와 안정’을 강조한 것에 대해 ‘공감한다’는 답변이 62.6%(매우 18.9%+대체로 43.7%)로 ‘공감하지 않는다’는 답변 29.6%(전혀 6.1%+별로 23.5%) 대비 2배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6월 17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 통일‧북한 전문가 대상 여론조사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국내외 자문위원 대상 여론조사의 결과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에서 발간하는「2021년 2분기 통일여론‧동향」에 수록되어, 이번 국민 평화‧통일여론조사 결과와 비교‧분석하여 공개된다.

7월에 발간 예정인 「2021년 2분기 통일여론‧동향」 책자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에서 실시한 분기별 평화‧통일여론조사 결과와 학계‧언론‧해외의 관련 동향을 종합‧분석하여 분기 중에 발생한 다양한 평화‧통일 여론과 동향의 흐름을 담을 예정이다. 여론조사 결과의 전문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홈페이지(www.nuac.go.kr)에 게재되어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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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붙임]  보도자료 전문 1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