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1기 북유럽협의회 프랑크푸르트지회 "한반도의 통일과 세계의 평화를 위하여" 음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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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회의ㆍ협의회
- 북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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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일
- 2024-01-27 00:00 ~ 2024-0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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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소
- 독일 프랑크푸르트 라인마인한인교회
북유럽협의회 프랑크푸르트지회 음악회 개최
프랑크푸르트 한반도 평화 통일 음악회 | 한반도의 통일과 세계의 평화를 위하여
( 독일 프랑크푸르트 라인마인한인교회, '24-01-27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프랑크푸르트지회(지회장 김병학)는 2024년 1월 27일 프랑크푸르트 라인마인한인교회에서 음악회를 개최했습니다. 전쟁에 지친 이들을 위로하는 평화의 목소리들이 청중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공감하면서도 환희와 기쁨에 찬 희망을 향한 용기를 북돋아주며 장장 두시간동안 함께 호흡하고 박수치며 뜨거운 공감을 이끌어냈습니다.
음악회 시작이 다가올수록 점점 채워져가는 객석 속 두런두런 이야기소리가 조명이 바뀌며 잠잠해졌습니다. 관객들의 집중이 한껏 고조될 즈음 악기소리에 앞서 북한인권다큐멘터리 "어느 여대생의 불안과 희망"이 상영되었습니다.
우리가 왜 이역만리 독일에서도 한반도 통일을 염원하는지, 이 음악회는 무엇을 희망하며 노래하려는지, 한반도 통일이 비단 한반도 뿐만 아니라 세계 평화를 이루어가는데 기여한다는 사실을 공감하고자 만든 이 자리의 서문을 열고자 준비된 영상이었습니다.
다큐멘터리 상영 덕분에 한 층 침착해진 관객의 마음으로 곧 주옥 같은 작품들이 스며들었습니다. 무명용사의 돌무덤을 기억하는 우리 가곡인 "비목"과 감각적인 표현으로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노래하는 "향수"와 "애모" 그리고 "그리운 금강산"을 통해 분단된 현실 속 애처로운 마음을 함께 공감하며 다독이면서도, "우정의 노래"와 "넬라판타지(환상속에서)"처럼 희망과 환희에 가득찬 노래를 통해 평화를 갈망하는 우리의 마음을 다함께 북돋아주기도 했습니다.
또한, '88 서울올림픽을 대표했던 "손에 손 잡고"는, 오랜 냉전의 시간을 딛고 진영의 벽을 넘어 화합의 장을 이루었다고 평가받는 서울올림픽을 상기시키며, 그 날의 뿌듯하고 벅찬 가슴은 물론 어려운 여정을 딛고 끝내 우리가 한반도를 넘어 세계의 평화잔치로 다시 한 번 이끌어갈 수 있다는 의지를 다지게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프랑크푸르트, 만하임, 하이델베르크, 칼스루헤, 비스바덴 등 독일의 내로라하는 유수의 극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음악인들이 들려주는 정통 클래식 작품들인 멘델스존 피아노3중주를 비롯 오페라 아리아들은 한국관객 뿐 아니라 독일인 관객에게도 친숙하게 다가가 한반도의 통일과 평화에 대한 공감을 더욱 어필하며 평화공공외교에 좀 더 역할할 수 있었습니다.
세계인의 사랑을 받아 우리 귀에도 익숙한 오페라아리아 만큼이나 익숙한 노래들인 "우리의 소원은 통일"과 "고향의 봄"은 무대 위의 음악인 뿐 아니라 관객과도 다같이 부르며, 모두가 즐겁게 감상하고 감동하며 서로를 위로하고 용기와 희망으로 우리를 격려할 수 있었던 음악회의 대미를 장식하게 했습니다.
이번 프랑크푸르트지회 주최 음악회에는 축하와 개회의 인사를 전한 북유럽협의회 고창원 협의회장, 프랑크푸르트지회 김병학 지회장, 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 차순우 영사를 비롯 진행을 맡은 프랑크푸르트지회 정다운 간사를 포함해 약 100명의 관객이 함께하며 공연장의 객석을 가득 메웠습니다.
수준높은 음악을 감상하면서도 프로그램으로 더욱 평화에 대한 메세지를 담은 이번 음악회를 통해 한반도 평화 통일에 대한 의지와 인식을 위한 공공외교가 더욱 이루어졌기를 바라며, 전쟁으로 인한 직•간접적인 어려움과 슬픔을 겪는 모든 이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마음이 부디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글 : 북유럽협의회 정은비 청년기자 / 사진 : 프랑크푸르트지회 정다운 간사 제공
- 지역회의/협의회 : 북유럽
- 작성자 : 지역협의회
- 작성일 : 2024.01.29
- 조회 : 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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