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바르샤바 한글학교 "김일성의 아이들"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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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회의ㆍ협의회
- 중동부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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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일
- 2024-05-11 10:30 ~ 2024-05-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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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소
- 폴란드 바르샤바 한글학교
중동부유럽협의회는 5월 11일 폴란드 바르샤바 한글학교에서 한국전쟁 70주년인 2020년에 개봉한 김덕영감독의 다큐영화 "김일성의 아이들"을 상영했다.
1950년대 한국전쟁 이후 북한고아들의 동유럽 이주라는 이색적인 소재를 통해 냉전 체제 속에서 북한 체제 형성 과정을 객관적으로 이해할수 있는 역사적 자료와 생존자들의 증언으로 구성되어 있는 작품이다.
1950년부터 1953년까지 한국전쟁으로 남과 북에서 10만 명의 전쟁고아들이 발생했다. 전쟁의 상처를 치유할 능력조차 없던 시절, 남과 북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전쟁고아 문제를 처리하게 된다. 남한의 전쟁 고아들이 '해외입양'이라는 방식을 통해 유럽과 미국으로 이주했다면, 북한의 전쟁고아들은 동유럽 여러 나라에 분산 수용되는 방식이었다. 이름하여, 현지 '위탁교육'이었다.
그 결과 폴란드, 루마니아, 불가리아, 체코, 헝가리 등 동유럽 낯선 곳들에서 5천 명에서 1만 명에 달하는 북한 전쟁고아들이 10년 동안 생활을 했다. 이 이야기는 그들의 숨겨져 있던 삶에 대한 기록이다.
폴란드 허경임 자문위원의 분단국가인 우리나라의 현상황 설명과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폴란드땅에 1950년대에 북한고아들이 왜 머나먼 땅까지 와서 생활했는지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영화가 상영되었다.
폴란드에 거주하고 있는 아이들은 폴란드, 루마니아, 체코, 헝가리땅에 북한고아들이 왜 오게되었는지에 많은 관심과 놀란 표정을 역력히 내비쳤다.
왜 유럽생활에 익숙해진 북한고아들이 다시 북한땅으로 돌아가야만 했는지에 대해서도 많은 의구심을 가졌다.
아이들에게 우리의 역사와 북한의 체제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볼수 있는 영화가 아닌가 한다.
협의내 다른지역이나, 한인사회에도 "북한인권문제"를 제기하는 이 영화를 지속적으로 상영할 예정이다.
아래는 바르샤바 한글학교 학생의 영화감상 후기다.
- 지역회의/협의회 : 중동부유럽
- 작성자 : 중동부유럽
- 작성일 : 2024.05.12
- 조회 : 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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