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1기 북유럽협의회 프랑크푸르트지회장 "프랑크푸르트 한국영화제 - 북한인권영화상영회" 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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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회의ㆍ협의회
- 북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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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일
- 2024-10-25 00:00 ~ 2024-10-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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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소
- Deutsche Filminstitut & Filmmuseum
북유럽협의회 프랑크푸르트지회장 축사
프랑크푸르트한국영화제 - Beyond Utopia
( '24-10-25 / 독일영화연구소 영화박물관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북유럽협의회 프랑크푸르트지회장은 올해로 13회를 맞은 "프랑크푸르트 한국영화제"에서 상영하는 북한인권다큐멘터리영화 "비욘드 유토피아(Beyond Utopia)" 상영관인 독일영화연구소 영화박물관에 참석 및 축하인사를 전했습니다.
2024년 7월 6일 프랑크푸르트지회가 주최한 <북한인권영화상영 - 비욘드유토피아> 영화상영회 및 북한이탈주민을 초청하여 북한인권현황 강연을 개최한 바 있습니다. 7월 민주평통 행사에 참석하여 북한인권현황에 대한 인식재고 및 다큐멘터리영화작품 그 자체로의 작품성과 영향에 대해 인상깊게 여긴 단체인사들 중 프로젝트케이(Projekt K) 회장단이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프랑크푸르트 한국영화제"에 해당 작품을 초청 및 상영관을 확보하여 다시 한 번 상영할 수 있도록 주관한 결과이기도 했습니다.
영화상영에 앞서 주최 측인 프로젝트케이(Projekt K)팀과 프랑크푸르트지회장
프랑크푸르트한국영화제 주최측의 인삿말에 이어, 김병학 프랑크푸르트지회장이 단상에 올랐습니다. 김 지회장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대한민국의 헌법기관이며, 자문위원들은 대한민국의 대통령에 북한과 통일 정책 등에 대하여 자문을 제공한다며 간략히 소개했습니다.
이 기관에서 프랑크푸르트지회장을 맡고 있는 김 지회장은 올해로 34주년을 맞은 독일통일과 75주년을 맞은 기본법 제정을 언급하며, 기본법 제1조 "인간의 존엄성을 침해할 수 없다"는 독일 뿐 아니라 보편적으로 모든 이에게 적용된다고 했습니다. 이는 북한주민에게도 마찬가지로, UN세계인권선언에 따르면 표현의 자유와 집회와 결사의 자유 등을 누리며 성평등과 고문이나 노예제도로부터 보호받을 권리가 있다고 읊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에서는 목숨을 걸고 북한을 탈출하는 위험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북한의 인권상황이 얼마나 비참한지 보여주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 연출되지 않은 실제의 상황을 통해, 우리는 자유와 민주주의가 저절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기에 더욱 이 가치를 지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기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아울러, 이러한 배경에서의 영화상영이 북한의 인권상황을 개선할 수 있도록 성원하고 기여하는 계기가 되기는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이탈주민인 영화출연자가 이번 영화제 및 영화관객에게 영상으로 인사를 전하고 있다
이 영화의 출연자이자 북한이탈주민인 이소연 님이 "비욘드 유토피아(Beyond Utopia)"를 관람하는 프랑크푸르트 한국영화제 관객에게 영상으로 인사를 전한 후, 본격적으로 영화상영이 시작되었습니다.
한국문화컨텐츠에 대한 인기와 위상이 날로 높아지며 이제는 '반짝효과'가 아니라 점점 독일 젊은 층의 삶에 자연스럽게 스며든 요즘, 한반도의 배경과 현실 등 좀 더 진지한 주제에 대한 관심을 기대할 수 있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프랑크푸르트 한국영화제"는 현지 한인사회를 위한 행사가 아니고, 독일 현지인이 더 많이 관심을 가지고 티켓을 예매하는 지경이 이른지 오래입니다. 이런 현지의 상황 속에서 한국영화제에 상영된 북한인권 다큐멘터리 영화 상영은, 재미와 오락을 추구하는 문화행사를 넘어 한국에 대하여 더 깊이 탐구하고 싶은 현지인들의 열망을 해소시킬 수 있었던 이번 프로그램으로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영화와 문화컨텐츠가 가진 영향력을 믿으며, 베를린장벽이 무너진지 35주년을 맞이하는 이 때에 독일에서 더욱 한반도의 분단 현실과 북한인권의 상황을 위한 공공의 관심과 역할을 기대하는 바입니다.
글 : 북유럽협의회 정은비 문화홍보분과위원장 / 사진 : 김병학 프랑크푸르트지회장
- 지역회의/협의회 : 북유럽
- 작성자 : 지역협의회
- 작성일 : 2024.11.07
- 조회 : 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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