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서부협의회] 홍지희 민주평통 동남아서부협의회장, 태국 미디어 정책 포럼 참석…K-콘텐츠 공공외교 비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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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회의ㆍ협의회
- 동남아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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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일
- 2025-12-22 00:00 ~ 2025-1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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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소
- 태국 방콕
한류 콘텐츠로 확장된 한국 국가 브랜드
콘텐츠는 국가를 잇는 미래의 통로
민주평통, 동남아서부 공공외교 역할 강화

▲홍지희 민주평통 동남아서부협의회장이 태국 방콕에서 열린
‘Shaping the Future by Driving Media 2026’ 포럼에 참석해 축적된 공공외교 경험을 소개했다.
홍지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동남아서부협의회장 겸 한태교류센터 대표는 태국 방콕에서 열린 태국 미디어 정책 포럼에 참석해, K-한류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공공외교의 성과와 향후 한·태 협력 방향에 대해 발언했다.
이번 포럼은 태국 정부 산하 미디어 진흥 핵심 기관인 타이미디어펀드(Thai Media Fund)가 ‘Shaping the Future by Driving Media 2026’을 주제로 주최한 행사로, 정부기관과 미디어 주요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태국 방콕에서 12월 22일부터 3일간 진행됐다. 태국의 중장기 미디어 정책 방향과 디지털 시대 미디어의 사회적 역할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으며, 홍 회장은 민주평통 동남아서부협의회장 자격으로 참석해 한국의 공공외교 경험을 공유했다.

일본 중심이던 태국 문화 지형 속 한류의 확산
홍 회장은 발언을 통해 “20여 년 전만 해도 태국 사회에서 한국은 일본 문화에 가려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국가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K-드라마와 K-팝을 비롯한 한류 콘텐츠의 확산을 계기로 한국의 국가 브랜드와 함께 다양한 한국 브랜드가 알려지기 시작했고, 이는 태국 사회 전반에서 한국에 대한 이미지 확대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러한 변화가 문화 영역에 국한되지 않고 교육, 경제, 문화, 정보통신 등 주요 분야 전반에 영향을 미치며 한·태 양국 교류의 폭과 깊이를 넓혀왔다고 덧붙였다.
공동 제작·축제 사례로 본 한·태 콘텐츠 교류 성과
한태교류센터 대표로서 2003년부터 한국을 홍보하는 축제, 드라마 제작 등 지원에도 참여하고 있는 홍 회장은 2010년 태국 영화 ‘Hello Stranger’ 제작 과정에 공동 제작자이자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했던 경험을 소개하며, 한·태 협업 콘텐츠가 형성돼 온 배경을 설명했다. 아울러 태국 국영 방송과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 플랫폼을 통해 방영된 드라마들의 촬영 현장 경험을 공유하며, 공동 기획과 제작이 현지 시청자와 글로벌 시장을 동시에 겨냥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2008년 한·태 수교 50주년을 계기로 시작된 한국 문화 행사들을 비롯해, 이후 이어진 다양한 한·태 문화 교류 프로젝트 사례도 언급됐다. 홍 회장은 2012년부터 한·태 양국이 협력해 진행된 문화 교류 행사, 2010년대부터 장기간 이어져 온 K-POP 커버댄스 축제, 코로나19 이후 새롭게 추진된 소프트파워 중심 문화 축제 등을 예로 들며, 축제와 공연, 영상 콘텐츠가 양국 간 이해를 넓히는 중요한 매개 역할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축제, 영화, 드라마 등 공동 제작 콘텐츠는 단순한 문화 소비를 넘어 국가 간 신뢰와 협력을 축적하는 과정”이라며, 향후 한·태 콘텐츠 교류가 더욱 다양한 형태로 확장돼야 한다고 밝혔다.
콘텐츠는 국가와 국가를 연결하는 마중물
홍 회장은 콘텐츠의 역할에 대해 “콘텐츠는 미래를 향한 통로이자 국가와 국가를 연결하는 중요한 마중물”이라고 강조했다. “일방적인 문화 전파가 아닌 양방향 문화교류를 통해 상호 이해를 높이고, 공동 제작과 협력을 통해 더 많은 분야로 나아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콘텐츠를 매개로 한 교류는 문화적 공감대를 넘어 정책, 산업, 인적 교류로 확장될 수 있으며, 이는 지속 가능한 공공외교의 기반이 된다고 덧붙였다.

민주평통 공공외교와 동남아서부협의회 활동 계획
홍 회장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민주평통의 역할도 함께 강조했다. “민주평통은 정부와 민간을 잇는 공공외교 플랫폼으로서, 문화 콘텐츠를 통해 평화와 협력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동남아서부협의회의 향후 활동 계획도 소개했다. 홍 회장은 “내년에는 K-한류를 활용한 커버댄스 축제, 김치 축제, 태권도 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한류를 사랑하는 태국 청소년들뿐 아니라 한국어를 공부하는 학생들, 다문화 가정 자녀들, 참전용사 자녀들을 대상으로 한 양국 협력 콘텐츠도 기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가와 민간이 함께하는 공공외교의 장으로
홍 회장은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국가와 민간이 함께하는 공공외교의 장을 열어가겠다”며, “콘텐츠를 매개로 한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이 한·태 관계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 참석은 태국 미디어 정책 논의의 중심 무대에서 민주평통의 공공외교 방향성과 동남아서부협의회의 구체적인 활동 비전을 함께 제시한 사례로 평가된다.
민주평통 동남아서부협의회 이은철 간사
puacwsea@gmail.com
- 지역회의/협의회 : 동남아서부
- 작성자 : 지역협의회
- 작성일 : 2025.12.26
- 조회 :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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