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0주년 기념 「제106주년 무오독립선언기념식」개최(중국 선양)

- 광복 80주년 기념 「제106주년 무오독립선언기념식」 및 

「2025 한중우호 통일포럼」개최(중국 선양, 1.17.~1.18.) 



▲ 제106주년 무오독립선언기념식이 개최되었다.


민주평통 선양협의회(중국부의장 겸 선양협의회장 박영완)가 지난 1월 17일 중국 선양 웨스틴 호텔에서 ‘제106주년 무오독립선언기념식’을 개최했다.


무오독립선언은 1919년 2월 1일(음력 1월 1일), 독립운동가 39명이 중국 동북부의 길림성에서 발표한 우리나라 최초의 독립선언이다. 무오독립선언은 2·8독립선언과 3·1운동의 기폭제가 되었다.


올해로 제106주년인 무오독립선언기념식에는 최희덕 주선양한국총영사, 표성룡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 김정열 중국한국인회  동북3성연합회장을 비롯한 동북3성 지역 한국인회 회장들과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참석했다. 









▲ 독립선언서 낭독                                                                                          ▲ 기념영상 시청


이날 기념식에서는 무오독립선언서 낭독 및 무오독립선언 기념영상 시청, 독립군가 제창이 진행되었다. 



▲ 독립군가 제창



▲ 박영완 중국부의장 겸 선양협의회장

 

박영완 중국부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2025년 올해는 광복 80주년의 뜻 깊은 해이고, 그리고 오늘은 민족대표 39인이 이곳 만주 땅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독립선언인 무오독립선언문을 공표한 지 106주년 되는 날"이라며, "이번 행사의 의미를 잘 공감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일체의 침탈에서 벗어나 1945년 광복을 맞았지만, 우리민족은 남과 북으로 나뉘어 사실상 완전한 독립에는 이르지 못한 채 지난 80년을 보냈다. 완전한 광복인 통일의 그날까지 ‘나도 독립군이다!’를 함께 외치며, 통일의지와 역량을 결집하여 평화통일을 구체적으로 실천해야 한다."고 자문위원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변화하는 국제정세와 어려운 대내외관계에도 불구하고, 2025년도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한중우호를 위한 공공외교에 중국지역 자문위원들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태영호 사무처장 영상축사


태영호 사무처장은 축사에서 “1919년 2월 1일 중국땅에서 울려퍼진 무오독립선언은 단순한 선언을 넘어 우리민족의 자주독립을 향한 불꽃을 지폈다. 무오독립선언은 단순한 외침이 아니라 민족의 하나된 의지로 이뤄진 독립운동의 시작이었으며, 우리민족의 미래를 향한 비전을 제시한 자랑스러운 역사적 이정표였다. 이제 우리는 선조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그 정신을 계승해야할 책임과 의무를 안고 있다. 무오독립선언의 정신을 이어받아 우리는 한반도의 분단을 극복하고 통일을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광복80주년을 맞아 오늘 제106주년 무오독립선언기념식을 계기로, 다시 한번 무오독립선언의 의미를 되새기며,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통일을 향해 나아가는데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최희덕 주선양대한민국총영사


 최희덕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우리는 국제질서의 대변화 속에서 한반도 긴장관계 및 많은 대내외적 도전에 직면하고 있지만. 100여년전 이 지역에서 대한독립을 위해 흘렸던 피와 땀을 통해 수많은 역경을 이겨내고 독립을 실현했듯이, 그 후손인 우리들 또한 국난극복의 정신을 본받아 우리의 역량을 결집하고 지혜를 모은다면 위기의 시대 속에서도 방향을 잃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으로 굳게 믿는다.”고 말했다. 

 또한 “금년 11월 경주에서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양국간 다양한 분야에서 소통이 활발히 이루어질 것으로 생각한다. 미래 통일 한반도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역사적인 과제와 이를 위한 한중관계 지속적인 발전 여정에 동반자로서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독립유공자 후손 선물 증정식


이후 독립유공자 후손 선물 증정식이 진행되었다. 


▲ 무오독립선언문 민족대표 39인 서명식


이날 행사는 무오독립 선언문 민족대표 39인을 기억하며 서명식을 끝으로 마무리했다.





▲ 2025 한중우호 통일포럼이 개최되었다.


다음날인 1월 18일에는 중국지역회의 주관으로 금년 11월 경주 APEC 회의에 앞서, 한중 양국 전문가 초청『2025 한중우호 통일포럼』을 개최했다. 특히 이번 포럼은 한반도와 중국 대륙이 이어지는 한중 관계의 발전의 상호 연결성을 가장 체감할 수 있는 현장인 동북3성 내 선양에서 개최되어 더욱 의미있는 자리였다. 


포럼은 ‘한반도 미래와 한중관계’를 주제로 신봉섭 광운대 초빙교수가 사회를 맡았으며 △개회식, △주제발표, △종합토론, △질의응답 순서로 진행되었다. 




▲ 신봉섭 광운대 초빙교수


주제발표에 나선 신봉섭 광운대 초빙교수는 △최근 동북아 정세와 안보환경 △한중관계과 북중관계 △한반도 통일에 대한 중국의 입장과 역할 △통일친화적인 환경조성과 대응방향 △한중관계 리셋을 위한 과제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지는 종합토론에서는 박동훈 연변대학교 교수, 함명식 길림대학교 교수, 장동명 요녕대학교 교수, 김경수 前동북아개발연구원 중조교류센터 비서장이 패널로 참석하였다.


장동명 요녕대학교 교수는 “한국과 중국이 1992년 수교를 맺고 경제무역협력을 한지 30여년이 지났다.”며 “양국 관계에서 공동 동(同)자와 하늘색이 상당히 중요하다. 공통점을 많이 찾아야 되고 화해를 통해서 공동으로 공동체를 이끌어 나가자”고 말했다.


김경수 前동북아개발연구원 중조교류센터 비서장은 “한중의 미래 발전은 사회경제적인 측면만이 아니라 문화의 융성과 융합에서도 중요하다”며, “한반도 통일도 동북아 비전의 융합 속에서 동북아 공동 평화 그리고 동북아 경제 성장 벨트 속에서 남북이 더 융합되고 최종적으로 통일로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동훈 연변대학교 교수는 “동북아지역에서의 신냉전 구도를 막으려면, 미국의 전략적 견제 대상이 되어버린 중국보다도 한국이 정책적 유연성을 발휘할 수 있는 외교적 공간이 크다고 생각한다”며, “한중 양국이 서로 간의 충분한 소통과 교류를 강화하여 이해의 폭을 넓혀야 양국관계를 건전하게 발전시켜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함명식 길림대학교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의 복귀와 패권 경쟁 가속화 속에서 한반도 리스크는 점점 더 커져가고 있다”며, “대내외적 정치 리스크 속에서 장기적인 외교 비전 구축을 통해 전략적이고 균형적인 사고를 통해 외교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한중 양국 전문가들이 나와 심도있는 토론을 진행하였고, 질의응답을 끝으로 마무리하였다.

  • 소속명 : 유라시아지역과
  • 작성자 : 김동언
  • 연락처 : 02-2250-2221
  • 작성일 : 2025.01.20
  • 조회 : 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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