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회복, 평화공존과 공동성장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건의 추진할 것”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수석부의장 이해찬, 사무처장 방용승, 이하 ‘민주평통’)는 12월 18일(목) 오후 1시 30분,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운영위원과 상임위원 306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9차 상임위원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회의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법」제18조 및 제19조와 동법 시행령 제11조, 제17조에 따라 개최되는 법정회의로 △정책설명, △업무현황 보고, △'25년 상임위원회 활동현황 보고, △’26년 상임위원회 활동방향 보고, △’26년 분과별 정책건의 방향 등 보고 순으로 진행되었다.

                           ▶ 제69차 상임위원회 전경

방용승 사무처장은 인사말씀에서 민주평통이 담고 있는 시대적 가치를 역설하면서 "민주평통이 평화통일을 위한 공론의 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상임위원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함"을 강조하였다. 또한, "일상적으로 국민과 대화하고 경청하면서 좋은 정책을 수시로 제안해 달라"는 대통령의 말씀을 인용하면서 "국민들의 삶을 바꿀 수 있는 효능감 있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안해 주기"를 당부하였다.

                           ▶ 방용승 사무처장《인사말씀》

이어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정책설명》이 계속되었다. 정동영 장관은 "7년이 넘도록 남북관계가 중단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면서 "내년 4월까지가 중요한 시기로 북미가 대화에 나설 수 있도록 적대 관계 해소에 주변국들이 역할을 해야 할 때"라고 하였다. 또한, "민주평통 위원들이 통일교육위원으로서 평화의 전도사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통일부도 "북한 자료 개방, 원산갈마지구 관광 사업 등을 통해 남북 간 화해 협력이 지속될 수 있는 기반을 만들 것"이라고 하였다.

                           ▶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정책설명》

또한, 박학민 사무차장은 《주요업무 추진협황 보고》에서 △국내외 출범회의, △법정위원회 운영 및 정책건의, △평화통일 여론수렴 다양화, △국민소통과 평화통일 공감대 확산 등 민주평통의 주요 현안에 대해서 설명하고 사업 추진 상황을 공유하였다.

                           ▶ 박학민 사무차장의《주요업무 추진현황 보고》

이후 20분간 휴식을 취한 뒤 이어지는 ’25년 상임위원회 활동현황 보고에서는 상임위원회의 활동 실적을 평가하고 이에 대한 시사점을 분석하였다. 정남수 자문건의과장은 보고에서 "2025년 상임위원회는 적극적이고 선제적으로 시대변화를 담아내는 정책건의를 모색하였으며, 정책건의 프로세스에 따른 체계적 분과위원회 운영으로 정책건의의 효능감을 제고하였다"고 평가하였다.

                           ▶ 정남수 자문건의과장의《'25년 상임위원회 활동현황 보고》

다음으로 《’26년 상임위원회 활동방향》에서 양무진 기획조정분과위원장은 “남북 간 긴장 해소를 위한 화해협력 정책을 본격화할 때”라면서 “신뢰회복, 평화공존과 공동성장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건의 추진”을 활동목표로 제시하였다. 이를 위해 2026년 상임위원회는 주요 핵심 과제로 △남북 간 적대성 해소를 위한 새로운 정책과제 발굴, △평화의 제도화를 위한 숙의와 토론 진행, △평화문화 확산을 위해 일상 속 의견수렴과 연계 강화, △주요 계기별 선제적 수시 정책건의 활성화 등을 제안하였다.

                           ▶ 양무진 기획·조정분과위원장의《'26년 상임위원회 활동방향 보고》

마지막으로 앞서 제시한 상임위원회 활동방향에 대해서 《’26년 분과별 정책건의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각 분과별로 ’26년 중점건의 방향과 건의주제 및 세부내용 등을 제시하였다. 기획조정분과위원회를 제외한 9개 분과는 △평화공존과 공동성장 원년 선포를 위한 준비, △북미대화 촉진 방안 추진, △접경지역 협력 및 남북 지역 간 교류협력 방안 모색, △통일정책에 대한 사회적 합의 형성 및 통일교육 강화, △평화의 제도화와 평화경제 추진 등을 2026년 주요 정책건의 의제로 제기하였다.

한편, 운영·상임위원들은 이번 합동회의를 계기로 2026년에도 국민적 평화통일 염원을 모아 국민과 자문위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을 바탕으로 대통령께 정기‧수시 정책건의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