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차 남북관계 전문가 토론회 개최

<제40차 남북관계 전문가 토론회 개최>


“변화하는 정세 속, 한반도 평화공존과 공동성장의 길을 찾다”

2025.12.19.(금), 호텔스카이파크킹스타운 


전경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수석부의장 이해찬, 사무처장 방용승)는 12월 19일(금) 호텔스카이파크 킹스타운 킹스홀(서울 중구 소재)에서 ‘변화하는 정세 속, 한반도 평화공존과 공동성장의 길을 찾다’를 주제로 제40차 남북관계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


방용승 사무처장

방용승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은 개회사에서 “남북관계가 7년째 단절된 유례 없는 어려운 상황에서 남북의 평화공존을 위한 해법 모색을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하면서, “통일문제는 평화적·민주적 방식으로 남과 북이 상호 존중하는 가운데 추진되어야 하며, 아울러 국민의 동의와 참여가 필수적인 만큼 국민의 의견을 반영해 지혜를 모으는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철 서울대 교수


개회식에 이어 토론회는 이정철 서울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박영자 선임연구위원


「남북관계 평가와 숙적관계 종결의 방향」을 주제로 첫 번째 발제를 맡은 박영자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남북관계는 전략적 라이벌 관계’라고 규정하고, “남북 숙적관계 종결과 평화를 위해서는 우리 내부의 민주화와 대북 적대감 완화를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면서 “이를 사회적 대화 사업과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김희교 교수

「2026년 국제질서 구조 변화와 남북평화공존 방안」에 대해 발제를 맡은 김희교 광운대 교수는 “미국 안보전략의 변화로 인하여 미중 간 화해 협상 분위기가 조성되면 북미 대화 가능성이 예상된다”면서 “북한을 남북대화로 이끌기 위해서는 기존의 방식 복원으로는 불가능 하며, 우리 내부에서 대북 전략에 대한 획기적이고 적극적인 논의가 필요하며, △역외 경제협력, △다자안보방안 등 북한과 협력할 다양한 방안을 구상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홍민 선임연구위원


 「한반도 안보 정세와 북한 대내외 정치」를 주제로 한 발제에서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동북아가 글로벌 군사기술 경쟁의 격전지가 되면서 오판 가능성 등 군사적 충돌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한국은 위협 감소와 상호안정 중심의 패러다임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26년 한반도와 동북아는 불안정한 군비 경쟁이 가속화 될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북한의 9차 당대회 전략기조는 대미 전략적 억제의 안정성 측면에서 군사적으로 핵-재래식 연계를 내세울 가능성과 역내 전략적 지위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북한식 3축 체제의 완성 가능성, 그리고 다극화 질서를 촉진하기 위한 북한의 외교적 다자질서 참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경희 책임연구원


「한반도 평화경제 추진을 위한 호혜적 남북협력 방향」에 대해 발제를 맡은 이경희 한국수출입은행 북한개발연구센터 책임연구원은 ‘북한의 지방발전 20×10 정책과 연계한 남북협력 추진 전략’이 필요하며 ‘접경지대 활용 및 기후변화 대응 명분을 활용한 평화경제 추진방안’을 설명했다. 


신준영 정책위원장

<신준영 남북역사학자협의회 정책위원장>

문장렬 교수

<문장렬  국방대 교수>

이유철 선임연구원

<이유철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선임연구원>


지정토론에서는 먼저 신준영 남북역사학자협의회 정책위원장은 ‘남북 평화공존을 위한 과제’로 우리가 당장 할 수 있는 일을 해야한다면서 △접경지역 적대행위 중지, △한미연합훈련을 평화유지 훈련으로 성격 변경, △헌법 개정 관련 국민적 논의의 추진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장렬 전 국방대 교수는 “남북관계와 외교안보정책에 있어서 자주성과 평화 원칙이 중요하다”면서 “종전과 평화체제 수립, 대북적대 관계의 종식을 위한 법제도 정비 등 근본문제 해소를 위한 의지 표명과 실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유철 서울통일평화연구원 선임연구원은 “미국이 NSS(National Security Strategy)를 통해 이제 혼자서 국제 정세를 책임지지 않겠다는 역학 변화를 선언한 가운데, 현재 탈단극의 계기, 다극화와 무극화 사이의 전환기에 기회와 위기를 동시에 맞은 한국이 공간을 만들어 내서 외교적 해결책을 찾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정한범 교수

 < 정한범 국방대 교수>


김진환 교수

  <김진환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객원연구원>


성원용 교수

<성원용 인천대 교수>


정한범 국방대 교수는 “북미 대화가 재개될 경우를 대비해야 한다”면서 “남북 신뢰를 위해서 북한을 흡수통일 할 의사가 없다는 것을 제도적으로 보여주는 조치와 국민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진환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객원연구원은 “김정은 정권의 ‘적대적 두 국가’ 주장은 한국 정부의 대미·대북정책 변화를 촉구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대미 억제를 강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성원용 인천대 교수는 “지금과 같은 국제환경과 구조 아래서 남북경제협력을 추진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 하다”고 지적하며, “지금 단계에서 남북 간의 아젠다를 만들기 위해서는 우리 대외정책의 기본 노선과 방향을 선제적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토론회는 한반도를 둘러싼 급변하는 정세 속에서 국제질서의 구조변화와 북한의 정치·경제적 상황을 진단하고 한반도 평화공존과 남북관계 돌파구 마련을 위한 해법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었다. 











  • 소속명 : 참여협력과
  • 작성자 : 박유순
  • 연락처 : 02-2250-2291
  • 작성일 : 2025.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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