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80주년기념 학술대회(모스크바협의회와 러시아동부협의회 공동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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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회의ㆍ협의회
- 모스크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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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일
- 2025-06-12 18:00 ~ 2025-06-1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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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소
-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 아지뭇 호텔
『광복 80년, 미완의 독립운동과 통일의 과제』 학술대회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성대하게 개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모스크바 협의회(회장 박형택)와 러시아 동부지역 협의회(회장 황돈연)는 2025년 6월 13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AZIMUT City Hotel 컨퍼런스홀에서 『광복 80년, 미완의 독립운동과 통일의 과제』를 주제로 특별한 학술대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학술대회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개최되어 더욱 의미가 깊었다. 이 도시는 대한민국이 최초로 러시아에 설치한 외교 공관이 있던 곳이자 한러 외교의 출발점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또한 이번 행사를 통해 러시아 북서부 지역에서 활동한 대표적인 독립운동가들의 업적과 독립 정신을 재조명하고, 미래의 통일을 위한 소중한 유산으로 삼자는 데 목적을 두었다.
박형택 모스크바 협의회장과 황돈연 러시아 동부지역 협의회장의 공동 개회사로 시작된 행사에는 조성관 주러시아대사관 총영사, 박지은 주상트페테르부르크 총영사, 드미트리 박 고려인 자치회장의 축사가 있었다.
[학술대회 1부 – 독립운동가 후손들의 생생한 증언]
김광현 상트페테르부르크 지회장은 기조연설에서 “광복 8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우리에게 남은 분단이라는 현실을 돌아보며 선조들의 숭고한 애국과 독립의 정신을 계승하여, 우리 자녀들과 후손들에게 자랑스러운 통일한국의 역사를 남기자”고 강조하였다.
이어진 발표에서는 이범진 공사의 후손이자 헤이그 특사 이위종 선생의 증손인 율랴 피스쿨로바 박사가 이범진 공사의 외교적 노력을 자세히 소개하였다. 피스쿨로바 박사는 특히 당시 국제사회에서 이범진 공사가 한국의 주권 회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했던 과정을 다양한 자료와 사진을 통해 생동감 있게 전달했다.
또한, 김경천 장군의 후손인 필랸스카야 갈리나와 필랸스카야 옐레나 자매는 김경천 장군이 러시아와 만주 지역에서 펼친 항일투쟁과 삶에 대해 발표하였다. 이들의 발표는 김경천 장군의 기록들과 사진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다.
[학술대회 2부 – 역사적 성찰과 미래를 위한 토론]
모스크바 협의회의 이철수 자문위원은 러시아 내 항일독립운동의 역사를 심도 있게 발표하며 당시 고려인 사회의 독립운동에 관한 상세한 역사적 자료를 소개하였다. 발표 이후, 참석자들과의 활발한 질의응답과 함께 재러동포들이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진지한 토론이 펼쳐졌다.
행사에 참석한 교민과 고려인 단체 대표들은 독립운동 정신을 새롭게 되새기며, 통일 문제에 더욱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입을 모았다.
[현장 인터뷰]
박형택 모스크바 협의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러시아 전역의 자문위원들이 독립운동의 역사와 현재 우리 민족의 과제를 심도 있게 논의하며 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어 뜻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돈연 러시아 동부지역 협의회장은 “역사적인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가 러시아 내 동포 사회에 통일 의지를 결집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며 향후에도 이러한 자리를 자주 마련할 계획임을 강조했다.
김광현 상트페테르부르크 지회장은 “독립운동의 역사를 되짚고 후손들에게 올바른 역사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우리의 중요한 책임이다”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통일과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것을 다짐했다.
[이범진 공사 기념관 탐방 및 기념행사]
학술대회 이후, 자문위원들과 참석자들은 주상트페테르부르크 대한민국 총영사관 내에 위치한 이범진 공사 기념관을 방문하여 역사적 설명을 듣고, 독립운동의 의미를 담아 기념수와 기념패 전달 행사를 가졌다. 기념패에는 "광복 80주년 기념 대한민국의 독립 외교를 개척한 이범진 공사의 뜻을 기리며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으로 기증합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졌다.
참석자들은 이후 고려인 고문위원들의 안내로 이범진 공사의 발자취를 따라 약 2시간에 걸친 역사탐방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깊이 있는 역사적 체험을 가졌다.
현재 이범진 공사 기념관은 온라인 사전 예약을 통해 무료 개방하고 있으며, 그의 행적을 중심으로 다양한 역사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와 역사 탐방 행사는 러시아 내 한인사회와 자문위원들이 독립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공유하고, 한반도의 평화통일이라는 공동의 과제를 향한 연대의식을 다지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다. 각 지역 협의회와 자문위원들 간의 교류 또한 활발히 이루어졌으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역사 교육과 통일 담론 확산을 위한 노력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2025년 6월 15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모스크바 협의회 (상트페테르부르크 지회)
- 지역회의/협의회 : 모스크바
- 작성자 : 지역협의회
- 작성일 : 2025.06.16
- 조회 :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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