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발걸음,

새로운 길 광복 80주년

8.15 칭다오 열린 음악회 성공 개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칭다오협의회가 주최한 <빛나는 발걸음, 새로운 길> “광복 80주년 8.15 열린 음악회”가 지난 8월 15일 저녁 호리즌호텔(海悦御华酒店)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500명이 모인 가운데 2시간여 동안 진행된 이번 음악회는 민주평통칭다오협의회 공공외교사업의 일환으로 다채로운 한국 예술문화와 대중음악의 공연으로 K-CULTURE를 통한 공공외교와 재중동포 및 교민들과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며 80주년광복절을 기념하기위한 목적으로 개최하게 되었다. 

<환영사 채규전 협의회장>

 1부 의전행사는 민주평통자문회의 칭다오협의회 유계형 간사의 진행하에 칭다오협의회의 채규전 회장의 환영사와 주칭다오대한민국총영사관 류창수 총영사의 축사로 칭다오지역의 한인 및 동포 단체장들과 함께 서두를 장식하였다. 채규전 회장은 환영사에서 한국과 중국의 예술문화교류를 통한 공공외교 실현과 나아가 한중간 관계의 좋은 밑거름이 되기를 희망한다는 말로 음악회의 의미를 함축했다. 

<축사 류창수 주칭다오 대한민국 총영사관 총영사>

주칭다오대한민국총영사관 류창수 총영사는 귀빈을 대표한 축사를 통해 우선 빛나는 독립운동 역사를 기리고 숭고한 정신을 의미있는 음악으로 표현한 것에 대한 경의를 표시했다. 한편 한반도 평화정책과 민족화합을 위해 노력해온 민주평통협의회를 높이 평가했으며 이 음악회가 교민들의 화합의 장으로 마련하는데 큰 의미를 두었다고 했다. 

곧이어 2부 진행으로는 유명 마술인 함현진씨가 마술과 함께 재치있는 진행으로 매끄러운 순서를 이어갔다.

본 열린음악회에 앞서 Dance스피닝 전문가 몽케이(채광민)의 참신한 오프닝으로 공연전 예열을 마치고 칭다오 한인밴드 대한국인밴드의 공연으로 본격적인 열린음악회의 막을 올렸다. “독립군애국가”와 “그대에게”를 열창하며 매년 진행하였던 광복절 기념 콘서트를 이렇게 대형규모의 열린음악회로 발전한 행사에 참가하게 되어 영광스럽다고 대한국인밴드 유계형 대표는 말했다.

뒤이어 한국초대가수 “FLY.D”의 노래와 여성듀엣 “앤올즈”의 무대가 이어졌다. 앤올즈는 힙합걸그룹“버블엑스”의 주하와 걸그룹 ”파시걸스”의 지인이 결성한 여성그룹이다.

다음 순서로 한국 여성락밴드 에밀리의 무대로 한 여름밤의 시원스러운 무대를 선보였다.

곧이어 함현진의 마술쇼로 달아오른 열기를 신기한 마술의 세계로 빠져들게 하였고 뒤이어 우리 가곡 "그리운 금강산"과 "아름다운 나라"를 부른 소프라노 장하나 교수의 격조높은 목소리는 조국 대한민국의 광복절에 대한 깊은 의미를 다시금 느끼게 하는 공연으로 이어 가기에 충분하였다.

뒤이어 트로트가수 구련옥씨의 흥겨운 무대가 이어졌다. 구련옥씨는 한국 트로트 가수로 활동하는 조선족출신의 가수이다. 오랜시간 한국에서 활동하던 연륜의 무대를 펼쳐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마지막 메인 무대로 여행스케치의 공연이 시작되었을 때는 많은 관객들의 함성과 함께 중국에서 여행스케치 무대를 볼 수 있다는것에 흥분과 기대감의 박수가 이어졌다. 

여행스케치의 리더 루카(조병석)의 주옥 같은 멘트와 노래로 그들의 유명한 히트곡을 이어갔고 함께한 가수 은휼의 노래는 흔히 들을 수 없는 수준 높은 분위기를 연출하여 관객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은휼은 유재하 가요제 금상 수상자로 홍익대, 세종대실용음악학과 교수로 활동하며 여행스케치와도 활동을 하고 있다.

데뷔곡 “별이진다네”를 어쿠스틱 기타 한대로 연주하며 부르는 루카(조병석)의 무대는 오케스트라와 같은 사운드와 버금가는 꽉찬 무대를 선보였고 대한국인밴드 유계형 대표와 여행스케치의 히트곡 “옛친구에게”를 콜라보하여 많은 관객들에게 감동의 시간을 선보였다. 마지막으로 “산다는건 다그런게 아니겠니”를 부르며 열린음악회의 휘날레를 장식하여 공연장에 모인 모든관객들의 감동의 박수를 이어갔다.

본 음악회는 울러퍼지는 아름다운 선율로 역사의 교훈을 상기하고 평화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는 동시에 더불어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