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협의회] 민스크서 ‘평화통일기원 한마음 축제’…문화로 이어진 동포사회와 평화의 공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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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회의ㆍ협의회
- 모스크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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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일
- 2026-09-19 10:00 ~ 2026-09-1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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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소
- 벨라루스국립대학교 운동장
민스크서 ‘평화통일기원 한마음 축제’…문화로 이어진 동포사회와 평화의 공감대
고려인 동포·차세대·한국어 학습자 등 90여 명 참여…전통놀이와 한글·역사로 한국문화 체험

2026년 9월 19일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민스크 평화통일기원 한마음 축제’가 열렸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의 후원 아래 벨라루스 한인회와 고려인협회, 벨라루스국립대학교 및 민스크외국어대학교 한국어학과가 협력한 이번 행사는 벨라루스국립대학교 운동장에서 진행됐다. 행사에는 벨라루스에 거주하는 한인과 고려인 동포, 한국어를 공부하는 현지 대학생들을 비롯해 주벨라루스 대한민국대사, 민주평통 모스크바협의회 및 민스크분회 임원진을 포함한 자문위원, 코트라 민스크 관장, LG 지사장 등 약 90명이 참석했다. 서로 다른 세대와 문화적 배경을 지닌 참가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국문화를 함께 경험하고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의 중심에는 참가자들이 직접 어울릴 수 있는 다양한 한국 전통놀이가 마련됐다. 단순히 한국문화를 관람하거나 소개받는 데 머무르지 않고, 참가자들이 몸을 움직이며 놀이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세대와 언어의 차이를 넘어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 특히 벨라루스에서 생활하는 고려인 동포들에게 전통문화를 함께 체험하는 시간은 자신의 문화적 뿌리를 다시 확인하는 기회가 됐다.
차세대 고려인에게도 한국의 문화를 직접 접하고 경험함으로써 한민족의 정체성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이어갈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마련됐다. 문화적 정체성은 지식으로만 전승되는 것이 아니라, 함께 경험하고 기억하는 과정 속에서 구체화된다는 점에서 이번 행사가 지닌 의미를 확인할 수 있었다. 한국어를 배우는 벨라루스 학생들에게도 행사는 또 다른 의미를 지녔다. 교실에서 배운 언어를 넘어 한국의 놀이와 문화, 그리고 그 문화를 공유하는 사람들을 직접 만남으로써 한국과 한국어에 대한 이해를 확장하는 계기가 됐다. 언어 학습이 문화에 대한 관심으로, 문화에 대한 관심이 사람과 사회를 이해하는 경험으로 이어진 것이다.

행사의 마지막에는 한국의 역사와 한글을 주제로 한 ‘골든벨’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문제를 함께 풀며 한국의 역사와 언어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한편,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문화를 체험하는 데서 시작된 행사가 언어와 역사에 대한 관심을 거쳐 평화의 의미를 함께 생각하는 자리로 확장됐다.
이번 ‘민스크 평화통일기원 한마음 축제’는 한국의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일회성 행사에 머물지 않았다. 고려인 동포에게는 문화적 뿌리와 정체성을 되새기는 시간이었고, 차세대에게는 이를 자연스럽게 이어가는 경험이었으며, 현지 한국어 학습자들에게는 한국을 보다 가까이 이해할 수 있는 만남의 장이었다. 평화에 대한 공감 역시 거창한 담론에서만 형성되는 것은 아니다.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한 공간에서 문화를 경험하고, 함께 웃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의 역사와 언어를 이해하려는 작은 만남이 쌓일 때 공존과 평화의 기반도 넓어질 수 있다. 민스크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놀이와 언어, 역사를 매개로 동포사회와 현지 시민이 서로를 만나고, 한반도의 평화를 함께 생각해 보는 뜻깊은 교류의 장으로 마무리됐다.
- 지역회의/협의회 : 모스크바
- 작성자 : 지역협의회
- 작성일 : 2026.09.24
- 조회 :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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