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통일의 맛 (된장, 두부 만들기 체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양주시협의회(회장 이상원)는 5월9일(금) 10시, 맹골사랑 발효체험장에서 북한이탈주민과 자문위원, 경찰서 및 대행기관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통일의 맛’ 된장 만들기 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남북한 전통 식문화의 공통점을 나누고, 상호 이해와 소통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체험에는 북한이탈주민들이 참여해 전통 방식의 된장 담그기 과정을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콩을 삶고 메주를 쑤는 등 된장 만들기 전 과정을 체험하면서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눴고, 북한이탈주민들은 고향에서의 장 담그기 경험을 소개하며 남한 주민들과의 문화적 공통점을 발견하기도 했다.

이상원협의회장은 “이번 행사는 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고 북한이탈주민의 지역사회 정착을 돕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통일 공감대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참가자들 또한 “같이 음식을 만들며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이런 체험이 정기적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민주평통은 앞으로도 지역 주민과 북한이탈주민이 함께할 수 있는 문화체험 행사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