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공주시협의회, 

청소년과 함께 ‘통일, 함께 꿈꾸는 미래’ 체험행사 성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공주시협의회(회장 최운용)는 2025년 7월 12일(토), 공주시청소년문화센터 소속 초·중·고등학생 및 인솔교사, 공주시협의회 임원들과 함께 ‘통일, 함께 꿈꾸는 미래’ 사업의 일환으로 서해수호관(평택), 천안 독립기념관, 유관순열사기념관을 방문하는 평화·안보 체험 활동을 실시하였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에게 한반도 안보 현실을 올바르게 인식시키고, 평화통일에 대한 공감과 의지를 심어주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되었으며, 다양한 역사 현장을 직접 체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서해수호관과 독립기념관, 나라사랑의 정신 되새겨

참가자들은 첫 일정으로 서해수호관을 방문해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전 등 안보 현장을 되돌아보며 나라를 지키기 위해 희생한 장병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렸다. 이어 천안 독립기념관에서는 항일 독립운동의 역사와 독립운동가들의 헌신을 배우며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유관순 열사 기념관에서 울려 퍼진 ‘대한이 살았다’

가장 인상 깊은 순간은 유관순열사기념관 내 감옥 체험실에서 펼쳐졌다. 참가자들이 열사의 옥중 투쟁을 직접 체험하던 중, 배경음악으로 흘러나온 옥중노래 〈대한이 살았다〉를 일부 청소년들이 알고 따라 부르기 시작했고, 자연스럽게 현장에 있던 모든 학생과 지도자, 임원들이 한목소리로 합창을 이어갔다.

이 곡은 1919년 3·1운동 직후 서대문형무소 여옥사 8호실에 수감된 유관순 열사 등 7명의 여성 독립운동가들이 옥중에서 불렀던 노랫말을 바탕으로 한 ‘8호 감방의 노래’입니다. 가사는 후손과 기록 덕분에 전해졌고, 2019년 정재일 작곡, 박정현 노래, 김연아 낭송으로 재탄생되었다고 한다.

가사 속 “피눈물로 기도했네, 대한이 살았다”는 구절은 당시 열사들의 고통과 조국에 대한 염원을 그대로 담고 있어 현장에 감동을 더했다. 참가자들은 단순한 관람을 넘어 독립운동의 정신을 몸소 느끼고, 이를 노래로 표현하며 역사와 감정을 함께 나누는 소중한 경험을 했다.

광복 80주년 맞아 ‘태극기 나눔’ 행사도 진행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하여 청소년 참가자 전원에게 태극기를 나누어 주는 ‘태극기 나눔 행사도 함께 진행되었다. 태극기를 받은 학생들은 그 의미와 소중함을 다시 새기며, 나라사랑의 마음을 가슴에 품는 계기가 되었다.

태극기를 받은 한 중학생은 “그동안 태극기에 대해 잘 몰랐는데, 오늘은 자랑스럽고 감사한 마음이 든다”며 “집에 돌아가 가족과 함께 창문에 걸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운용 협의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청소년들이 직접 역사 현장을 체험하고,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을 기리는 시간은 단순한 교육을 넘어선 감동의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유관순 열사 기념관에서 울려 퍼진 노래와 태극기 나눔은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통일의 미래를 함께 나눈 상징적인 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협의회는 청소년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통일 공감 활동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통일, 함께 꿈꾸는 미래’ 체험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에게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역사적 공감과 통일에 대한 사명감을 심어준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공주시협의회는 앞으로도 다양한 세대가 함께하는 통일 공감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제목 : 대한이 살았다.

원곡 배경: 여옥사 8호 감방의 옥중 노래

작곡/편곡: 정재일

노래: 박정현

낭송: 김연아

전중이 일곱이 진흙색 일복 입고

두 무릎 꿇고 앉아 하느님께 기도할 때

접시 두 개 콩밥덩이 창문열고 던져줄 때

피눈물로 기도했네 피눈물로 기도했네

대한이 살았다 대한이 살았다

산천이 동하고 바다가 끓는다

에헤이 데헤이 에헤이 데헤이

대한이 살았다 대한이 살았다

[서해수호관(평택) 방문 기념촬영 모습]

[독립기념관 방문 기념촬영 모습]

[유관순 열사 기념관 방문 기념촬영 및 해설사 설명 청취 모습]

[광복80주년 기념 태극기 전달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