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평화통일 시민교실 개최
-
- 지역회의ㆍ협의회
- 전북 부안군
-
- 행사일
- 2025-08-23 10:30 ~ 2025-08-23 12:30
-
- 장소
- 부안군상생협력센터 대회의실(4F)
태극부채 물결치며 “통일의 바람아 불어라”…
전북 부안군협의회, 2025년 평화통일 시민교실 개최
“통일은 멀리 있는 꿈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에게 물려줄 희망입니다.”
“남과 북이 함께 웃을 수 있는 날을 기다립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부안군협의회는 8월 23일(토) 오전 10시 30분 부안군상생협력센터 대회의실(4층)에서 ‘2025년 평화통일 시민교실’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부안군 여성단체 회원과 자문위원 등 110여 명이 참석했으며, 여성분과(위원장 진창임) 주관으로 강연, 퀴즈, 퍼포먼스가 결합된 참여형 통일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행사 시작 전 마련된 게시판에는 참가자들이 직접 적은 ‘통일 한 줄 생각’ 카드들이 하나둘 붙기 시작했다. 짧은 문장이었지만, 참석자들의 마음이 모이며 행사장은 따뜻한 분위기로 채워졌다.
[통일 한 줄 생각]
유현주 강사의 토크콘서트 ‘자본주의로 가는 사회주의 북한’에서는 북한 사회의 변화를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유 강사는 “북한 내부에 시장이 확산되면서 주민들의 생활 방식이 빠르게 바뀌고 있으며, 특히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자본주의적 가치가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북이 다르다는 인식보다 공통점을 찾아가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통일은 멀리 있는 국가적 과제가 아니라 우리가 생활 속에서 준비해 가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유현주 탈북강사-자본주의로 가는 사회주의 북한]
통일 퀴즈 시간에는 참가자들이 자리에 앉은 채 손을 들어 답을 말하며 서로 의견을 주고받았다. 정답이 나오면 박수가 터졌고, 오답에도 웃음이 이어졌다. 자연스러운 대화 속에서 통일에 대해 함께 생각을 나누는 시간이 됐다.
[통일퀴즈]
‘ 통일의 바람아 불어라’ 태극부채 퍼포먼스도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태극무늬가 그려진 부채를 들어 흔들며 붉고 푸른 문양의 물결을 만들었다. 좌석 가득 번져간 부채의 물결은 행사장을 하나로 묶으며 통일을 향한 염원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통일의 바람아 불어라~! ]
진창임 여성분과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여성들이 앞장서 평화와 통일의 가치를 지역사회에 확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오늘 이 자리가 군민들이 통일을 일상 속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나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회사-진창임 여성위원장]
김현호 협의회장은 “통일을 향한 길은 지역의 공감과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협의회의 역할을 약속했다.
[인사말-김현호 협의회장]
권익현 군수는 “평화와 통일은 국가적 과제이자 지역사회가 함께 고민해야 할 문제”라고 강조하며 “부안군도 평화와 화합의 가치가 군민 생활 곳곳에 스며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축사-권익현 군수]
박병래 군의장은 “통일은 미래 세대와의 약속이며 오늘 같은 자리가 그 약속을 실천하는 출발점”이라고 말한 뒤, “군의회도 평화통일 관련 교육과 토론, 교류 활동이 꾸준히 이어질 수 있도록 제도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특히 여성단체 회원들과 자문위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지역사회의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축사-박병래 군의장]
행사에 참여한 한 여성단체 회원은 “강연도 좋았지만 직접 의견을 나누고 부채를 흔들며 통일을 마음으로 느낄 수 있어서 뜻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통일은 어렵고 먼 이야기라고만 생각했는데, 오늘은 생활 속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며 미소를 보였다.
강연과 퀴즈, 퍼포먼스, 그리고 시민들의 목소리가 어우러진 이날 시민교실은 참가자들이 단순히 강의를 듣는 자리를 넘어 서로 소통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 지역회의/협의회 : 전북 부안군
- 작성자 : 김보미
- 연락처 : 063-581-2786
- 작성일 : 2025.08.23
- 조회 : 89
-
※ 사용편의성조사에 참여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