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경기평화통일포럼 개최(4.30.)
2025 경기평화통일포럼 개최(4.30.)
역사적 전환기의 국제정세와 한반도 통일문제 논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경기지역회의(부의장 홍승표)는 4월 30일 (수), 경기도 의정부문화역 이음 모둠홀에서 2025 경기평화통일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는 포럼연구위원, 자문위원 등 약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역사적 전환기의 국제정세와 한반도 통일문제>라는 주제로 다양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개회사(홍승표 경기부의장)
포럼은 홍승표 경기부의장의 개회사로 시작했다. 홍승표 부의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포럼을 통해 대내외 통일 환경을 진단하고, 민주평통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과제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축사(김동근 의정부시장)
이어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축사를 전하며 "대내외적으로 변화가 많은 시점에도 평화통일을 위한 준비가 필요하며, 이번 포럼이 국제 안보 상황을 분석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왼쪽부터)조진구 경기평화통일포럼 연구위원장, 정대진 한라대학교 교수, 김숙현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
포럼의 본격적인 논의는 조진구 경기평화통일포럼 연구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정대진 한라대학교 교수는 <북중러 관계 변화와 주변 정세>를 주제로 발표를 시작했다. 정 교수는 "한미일-북중러 간의 대립 구도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한국의 적극적인 대북·대중·대러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APEC 회의 등을 계기로 고위급 교류를 활성화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숙현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이시바 정부의 대외정책과 한반도 정세에 미칠 영향>에 대해 발제했다. 김 연구위원은 "기회와 도전이 공존하는 한일 관계 속에서 우리의 역사문제에 대한 원칙을 고수하면서도 유연한 외교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남북 당사자만으로는 통일을 이룰 수 없기 때문에 국제사회에서 통일의 필요성과 공동이익을 지속적으로 환기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정하용 · 김동인 경기평화통일포럼 연구위원, (아래)이상만 경남대 교수
발제 이후에는 지정토론이 이어졌다. 정하용 경기평화통일포럼 연구위원은 "대북·대중·대러 전략에 대해 개별적으로 접근하기 보다는, 종합적인 안보·외교 전략 속에서 통합적으로 조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APEC 회의 등의 계기를 활용한 외교 방안에 대해 공감하며, 별도의 회담 개최나 다자 세션 내 의제 설정, 문화행사 등을 통한 간접 메시지 전달 방안을 제시했다.
김동인 경기평화통일포럼 연구위원은 북중러 연대를 고정된 블록으로 보기보다는 각국의 이익에 따라 변동할 수 있는 전략적 편의 연대라고 분석하며, "한국은 한미일 안보협력 체계 속에서도 북중러와의 외교적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이 중재자이자 플랫폼 국가로서 능동적인 실용외교의 자세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상만 경남대학교 교수는 북중러의 공고한 연대 가능성은 크지 않고 각국의 이해관계에 따라 상황이 변화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한국의 입장에서 주변국들과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한 시점이므로 주변국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일관된 외교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질의응답
토론 후 질의응답 시간에는 포럼 참석자들의 활발한 의견 교환이 이루어졌다.
단체사진
이번 경기평화통일포럼은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한반도의 통일 문제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통일을 준비하기 위한 대외 정책과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가 되었다.
한편, 민주평통은 지역 통일담론 형성을 위해 연내 17개 시·도 별로 국내 평화통일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 소속명 : 참여협력과
- 작성자 : 한재경
- 연락처 : 02-2250-2339
- 작성일 : 2025.05.01
- 조회 :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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