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부산평화통일포럼 개최(6.26.)
2025 부산평화통일포럼 개최(6.26.)
북한 MZ세대가 바라본 최근 북한사회와 통일 미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부산지역회의(부의장 박희채)는 6월 26일(목), 부산 서면 영광도서 8층 문화홀에서 포럼연구위원, 협의회장 및 자문위원, 학생 등 약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부산평화통일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은 <북한 MZ세대가 바라본 최근 북한사회와 통일 미래>를 주제로 △개회식△특별강연△주제발표 및 지정토론 순으로 진행됐으며, 이지은 부산평화통일포럼 연구위원(부산 동구협의회 부회장)이 사회를 맡았다.
개회사(이태희 부산평화통일포럼 연구위원장)
이태희 부산평화통일 포럼연구위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오늘 준비된 시간을 통해 북한 출신 MZ세대의 통일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통일을 이루기 위해 함께 고민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격려사(박희채 부산부의장)
박희채 부산부의장은 격려사를 통해 포럼의 강연자 및 발표자, 토론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오늘 포럼을 통해 젊은 세대에 대한 이해와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포용에 대해 깊이 고민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개회식에 이어 손기웅 한국평화협력연구원장(전 통일연구원장)의 특별강연이 진행됐다. 손 원장은 헌법 제4조에 명시된 통일 원칙을 전제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사회 문화 경제 등 전반적인 영역에서 통일을 준비함과 동시에, 북한 주민에게 우리의 통일에 대한 열망을 전해야 한다”며 “그 마음을 이해하는 북한 주민을 한 사람이라도 더 늘리는 것이 우리의 목표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특별강연(손기웅 한국평화협력연구원장)
본격적인 포럼은 강동완 부산평화통일포럼 연구위원(민주평통 상임위원)의 사회로 진행됐다. 먼저, 발표와 토론을 맡은 북한이탈주민 4명의 생생한 탈북 과정 이야기로 포문을 열었다.
부모님과 어렸을 때 남한으로 온 허지윤 학생을 제외한 3명의 탈북민들은 남한의 드라마, 영화, 음악 등 한류를 실제로 북한에 있을 때 접했고, 이 중 두 명은 그 영향으로 탈북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강동완 연구위원은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만큼 문화적 영향력이 더욱 크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러한 문화적 접점이 남북한의 차이를 좁힐 것”이라고 전했다.
(왼쪽부터) 강규리 북한인권활동가, 허지윤 학생, 강동완 부산평화통일포럼 연구위원, 한수애 통일교육강사, 장혁 학생
탈북민 통일교육강사이자 탈북방송인인 한수애 강사는 “북한 주민들은 많은 도움과 관심이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우리의 이익 측면에서만 통일을 바라보기보다는 그 곳에 있는 사람들을 생각해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서울대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탈북대학원생인 장혁 학생은 “북한의 MZ세대는 자신들의 생각을 표출하고 싶어하는데 그럴수록 북한의 제재가 더욱 강화된다”면서도, “현재 청년인 그들이 20~30년 후에 북한의 중진이 될 것이고 그 때에는 지금 그들이 갖고 있는 생각이 반영되고 확산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그것이 곧 통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북한인권활동가로서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강규리 활동가는 “삶이 계획대로만 흘러가지 않듯이, 대한민국은 통일이 당장 내일이라도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준비해야 한다”면서 “북한 주민의 실상을 한 번쯤 생각해보고 우리가 어떤 준비를 할 수 있을지 고민해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미국 인디애나대학교에 재학중인 허지윤 학생은 “누구나 통일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말하는 때가 오면 좋겠다”면서 “해가 뜨기 전이 가장 어둡다는 말처럼 곧 통일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단체사진
이번 부산평화통일포럼은 북한 MZ세대가 겪고 있는 문화 사회적 현실을 조명하며, 참석자들이 통일의 미래를 보다 현실적으로 고민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통일 담론의 폭을 넓히고 다양한 세대 간 이해를 촉진하는 데에도 기여했다.
민주평통은 지역 통일담론 확산을 위해 17개 시·도별 국내 평화통일포럼을 지속 개최할 예정이다.
- 소속명 : 참여협력과
- 작성자 : 이상민
- 연락처 : 02-2250-2339
- 작성일 : 2025.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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