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북한이탈주민 및 실향민 추석맞이 망향제 개최 -

2023. 9. 25(월) 강화평화전망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경기광주시협의회(협의회장 이상원)는 추석명절을 앞두고 오전 10시 강화군에 있는 강화평화전망대 망배단에서 북한이탈주민, 실향민, 자문위원 등이 모인 가운데 '2023 북한이탈주민 및 실향민 추석맞이 망향제'를 개최하였다.

 이날 망향제는 북한이탈주민과 실향민이 북에 두고 온 가족들을 그리워하고 돌아갈 수 없는 북한 지역을 바라보며 차례상 앞에 분향과 절을 올리며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북한이탈주민 박정수(가명)씨는 눈시울을 붉히며 “불과 몇미터 앞에 고향땅을 두고 밟아보지 못하는 그리움이 너무나 크지만 통일이라는 희망을 갖고 내년에는 꼭 고향의 가족들을 만나고 싶다”며 마음을 달랬다.

 함께 참석한 광주경찰서 정보보안팀장 오세운 신변보호관은 “북한이탈주민들의 고향을 그리는 마음을 알고 매년 추석 명절을 맞이해 망향제를 올리게 해주신 민주평통 경기광주시협의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이상원 협의회장은 “명절에는 가족들이 모여 맛있는 음식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데 북한이탈주민 및 실향민들에게는 고향과 가족을 더욱 그리워하게 되는 날이다. 오늘 망배단에서 함께 제를 올리며 작은 위로가 되시길 바라며 하루 빨리 통일이 되어 가족과 함께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민주평통 경기광주시협의회는 관내 북한이탈주민 및 실향민을 위해 매년 망향제를 지내고 있으며 시민들과 평화통일 공감대를 넓히기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진행하고 있다.